목회칼럼

 홈 > 설교와말씀 > 목회칼럼
게시판 글보기
제목 함께 짐을 집시다
등록일 2017-02-12 조회수 575
지난주 화요일에 저는 매우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목사님이 파주 봉일천에 교회를 개척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도 교회개척을 해봤지만 개척을 할 때 가장 힘든일 중에 하나가 바로 재정적인 어려움입니다.

그래서 개척을 하시는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최소한의 것만 인테리어 업자를 부르고, 나머지는 혼자 또는 사모님과 함께 예배당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개척을 하기 전부터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되죠. 또한 이제부터 혼자라는 외로움이 깊이 몰려와서 마음의병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일을 경험해 봤기에 누구보다도 교회개척을 하는 목사님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
그런데 지난주 월요일 봉일천에 개척을 하는 목사님으로 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닥에 데코타일을 깔아야 하는데 업자를 부르려고 하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재정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렵지만 함께 바닥 인테리어를 해줄 수 있느냐는 부탁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개척을 하시는 목사님은 한번도 데코타일을 깔아본 적이 없는 분이셨습니다.
아마 제가 교회를 개척할 때 데코타일을 한번 깔아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탁을 한 것 같습니다.

그 부탁을 들었을 때 먼저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사실 저도 데코타일을 잘 깔지 못하거든요.
그러나 걱정도 잠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잘 못하면 어떠냐?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면 목사님께도 힘이 되고,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다’
그래서 흥쾌히 도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친한 동료 목사님 두분께 사정을 이야기하고 부탁을 했더니 그 목사님들도 흥쾌히 도와주신다고 해서 지난주 화요일에 데코타일 공사를 하고 왔습니다.
오랬만에 하는 노동일인데다가 오전부터 저녁까지 해서 그런지 온 몸에 알이 베겼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매우 기뻤습니다.

기뻐하며 돌아오는 길에 이런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6:2)

사랑하는 친구들교회 가족여러분, 예수를 믿는 우리 모두는 영적인 가족입니다.
서로의 짐을 함께 짐으로 예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랑의 공동체가 됩시다^^ 
 
  • 목록
이전글
골로새서를 마치며...
다음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