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나의 얼굴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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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7-04-09 | 조회수 | 5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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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에 함께 생각해 볼 좋은 글이 있어서 목회칼럼에 기재해 봅니다. 이 글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입니다. 약 2000년 전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에 높이 서신 예수님께서 극도의 고통을 겪으시며 죽음을 맞이하셨을 때, 그 십자가 곁에는 세 종류의 얼굴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십자가 밑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뽑아 나누고 거기 앉아 지키더라(마 27:35-36) 십자가 밑에 앉아 있는 군인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하나의 지루한 일이었습니다. 빨리 돌아가서 식사나 했으면, 가는 길에 술이나 한잔 했으면 하는 것이 나사렛 예수의 십자가보다는 더 의미 있고 위로가 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들은 피흘리시는 예수님을 쳐다보아도 전혀 감동이 없는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신음소리를 들어도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그날 골고다에는 십자가 곁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막 15:29-30) 지나가는 사람들이란 십자가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골고다가 그들에게는 극장과 같았습니다. 예수님이 죽어가는 모습도, 가시 면류관도, 창자국도, 못자국도 모두 구경거리였습니다. 이들은 십자가를 지지 않고 구경만 하는 교인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그날 십자가 곁에 '서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요 19:25) 십자가 곁에 서있는 여인들은 슬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고통을 바라보며 함께 괴로워하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표면에 나서서 예수님을 변호하거나 함께 죽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자신의 약함을 속으로 울며 의로운 죄수, 버림받은 하나님의 아들을 눈물로 위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여자들은 모든 손가락질과 욕설을 예수님과 함께 받으며 초연히 십자가 곁에 서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골고다의 군중 중에서 그래도 십자가와 가장 가까운 자리를 지켰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는 골고다의 세 종류의 얼굴들 가운데 어느 얼굴에 속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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